'한국 드라마의 역사' 김수현 전집 나온다

입력 2021-06-07 17:03   수정 2021-06-08 01:01

한국 드라마의 ‘역사’로 불리는 김수현 작가의 대표작을 모은 《김수현 드라마 전집》이 출간된다.

솔출판사는 김 작가의 초기 단막극부터 2010년대의 후기작까지 7개 작품을 전 16권, 총 8848쪽 분량으로 담은 《김수현 드라마 전집》을 7년간의 준비 끝에 완성해 오는 21일 출간한다고 7일 밝혔다.

전집에는 ‘청춘의 덫’ ‘불꽃’ ‘완전한 사랑’ ‘내 남자의 여자’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등 김 작가의 대표작이 모두 포함됐다. 작가 특유의 ‘입말’을 살린 생활언어를 그대로 담았다. 맞춤법을 획일적으로 적용하지 않고 악보처럼 리듬이 있고 전환점, 호흡의 완급, 감정선이 녹아 있는 극본을 그대로 살렸다고 한다.

등장인물의 대사만 따라가도 마치 소설을 읽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김 작가의 드라마는 생생한 말과 치밀한 심리 묘사로 한국인의 삶과 사랑, 인간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아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1943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난 김 작가는 청주여고, 고려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잡지사 기자를 거쳐 1968년 문화방송 개국 7주년 기념 라디오 드라마 극본 현상공모에서 ‘그해 겨울의 우화’(드라마 제목은 ‘저 눈밭에 사슴이’)가 당선돼 데뷔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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